權부총리 정례브리핑 취소 '굴욕'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7.10.11 10:21

(상보)재경부 기자단, 홍보처 기자실 폐쇄 반발...브리핑 거부

정부의 기자실 폐쇄강행과 관련, 권오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정례브리핑이 취소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권 부총리는 11일 오전 10시에 과천 정부청사에서 예정됐던 정례브리핑을 취소했다. 이날 브리핑룸에 내려왔던 권 부총리는 재경부 출입 기자들이 정부 조치에 항의하는 의미로 브리핑을 거부하겠다고 밝히자 "이런 사태가 벌어져 유감"이라며 "오늘 브리핑을 취소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재경부 출입기자단은 이날 오전 회의를 갖고 국정홍보처가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 기자실을 폐쇄하기 위해 인터넷을 차단하는 등 언론취재를 제약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당분간 브리핑 참여를 거부하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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