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업로드 4배 빠른 'T로그인' 모뎀 시판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07.10.11 11:25

최대1.45Mbps까지 속도 구현...1Mbyte 사진 업로드 5초만에 가능

현재 속도보다 최대 4배 이상 빠르게 무선인터넷 데이터 업로드가 가능한 모뎀이 출시된다.

SK텔레콤은 현재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네트워크 서비스보다 데이터 업로드 속도가 향상된 HSUPA(고속상향패킷접속) 네트워크용 모뎀인 T로그인 ‘CHU-720i’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HSUPA기반의 ‘CHU-720i’ 모뎀은 데이터 업로드시 최대1.45Mbps까지 속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 모뎀은 무선인터넷 데이터 업로드 속도가 현재보다 4배 이상 빨라지게 되어 현재 개인 컴퓨터에 저장된 1Mbyte 사진을 보낼 때 기존 모뎀에서 약 21초 정도 소요됐다면 이번에 출시된 HSUPA T로그인을 사용할 경우 약 5초만에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속도가 향상된다. 1Mbyte는 텍스트 형태의 A4 용지 18~20장 정도 분량이다.

현재 ‘CHU-720i’로 1.45Mbps까지의 고속 업로드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은 지난 6월에 구축된 부산 일부(해운대, 수영구)지역이며 향후 2008년 초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에서 최대 5.76Mbps속도가 가능한 HSUPA 네트워크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2009년 까지는 전국 84개시로도 상용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에 출시된 1.45Mbps급 모뎀 출시에 이어 2008년 초에는 5.76Mbps 급 USB 모뎀 뿐만 아니라 핸드셋 기반 HSUPA 단말도 출시 예정이다.

이번 CHU-720i 사용 요금은 기존 T로그인 사용고객과 동일하게 월 2만9900원에 2GB 데이터 이용량을 기본 제공하는 ‘레귤러’ 요금제와 4만5000원에 4GB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한다. 제품 가격은 17만원 정도이며 보조금 15만원을 받으면 2만원 정도로 15일 이후 유통망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2006년 9월 T로그인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8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DBDM 모뎀 1종과, SBSM 모뎀 2종, 와이브로 통합 모뎀 1종을 각각 출시한 데 이어 10월중에 와이브로 통합 단말기를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액세스 기술연구원장 임종태 상무는 “HSUPA 기반 단말 출시로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지면서 본격적인 UCC(손수제작물)의 활성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시범 운영중인 UCC 오픈사이트인 아이스박스(I’s Box)와 함께 무선 UCC 시대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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