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옵션만기, 지수 악영향 적을 듯"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7.10.11 08:56
오늘 옵션 만기일을 맞아 코스피지수에 큰 악영향은 주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이번 옵션 만기일에도 매수차익 잔고가 크게 줄지 않는다면 변동성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리투자증권은 11일 최근 리버설(고평가된 선물+저평가된 합성선물)의 개선으로 컨버젼(고평가된 합성선물+ 저평가된 선물) 교체 물량의 재스위칭으로 이어졌다. 즉 만기부담은 급격히 감소한 셈이다. 투신의 옵션매매를 통해 간접적으로 추정한 청산 가능 물량 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오늘 새벽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현물 지수 조정과 선물지수 약세로 전일 형성되었던 옵션시장 구도를 한층 강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버설 조건의 개선이 나타날 수 있어 만기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현 추세라면 매수우위 만기도 기대해 볼 만하다.


우리투자증권은 그러나 앞으로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옵션만기에도 매수차익잔고 청산규모가 크지 않다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9일 종가기준 코스피200의 연말 예상 배당수익률은 1.4% 수준이어서 배당을 겨냥한 연말 프로그램 장세가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 오히려 2p 이하의 베이시스에서는 매수차익잔고의 대규모 청산도 가능해 지수 하락시 베이시스 약화와 프로그램 매도라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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