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동일산업↑, 원가상승 불구 실적개선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10.11 08:55

-대신證

대신증권은 11일 동일산업에 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적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2.4% 상향 조정한 8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봉강, 합금철 관련 철강업체인 동일산업은 8월 6만4900원을 고점으로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 10일 종가는 5만2000원이다. 대신증권이 제시한 목표가는 현 주가 대비 57.7% 가량 높은 수준이다.

문정업,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동사 주가의 약세 원인은 철스크랩 가격 상승으로 봉강사업부 실적 악화우려와 합금철 원료인 망간광석 구입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우려 때문"이라며 "원재료가격 상승으로 2007년 이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에도 불구하고 실적개선은 강하게 발생해 합금철 증설이 완료되는 내년 이후에도 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강 연구원은 동일산업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익 전망치를 직전 추정치보다 각각 1.6%, 14.2% 하향 조정한 2889억원과 196억원으로 수정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2.1%, 28.2% 낮춰 잡았다.

이어 실적전망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이유로 △합금철의 양호한 수급여건으로 망간광석 가격을 Mn합금철 가격에 전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특수강봉강 선두업체 세아베스틸의 가격인상으로 동사의 제품가격 인상이 전망돼 4분기말부터 스프레드 개선이 전망되고 △밸류에이션 적용 주당순이익(EPS)을 미래 기준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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