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 인도매출-HD확대 '긍정적'-NH證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10.11 08:37
NH투자증권은 11일 가온미디어에 대해 3분기 실적부진 예상에도 불구하고 인도 매출증가로 향후 영업전망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목표가는 주가(1만8150원) 대비 26.7% 높은 수준이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3분기 매출액 302억원, 영업이익 28억원, 순이익 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12.7%, 22.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력인 노르웨이 GET사 및 국내 스카이라이프 매출이 각각 40억원, 50억원에 그치고 기대했던 인도 매출이 부진한 것이 실적부진의 결정적 원인이지만 루마니아 붐TV 및 터키 Dogan TV로의 매출이 9월 개시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4분기 실적전망은 긍정적"이라며 "Tataksy, Hathway, Bharti를 추가 매출처로 확보해 내년 인도 매출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며 4분기부터 고부가 제품인 HD 비중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가온미디어의 내년 인도 방송사 매출액은 485억원으로 매출비중이 26.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HD 비중도 작년 1%에 불과했으나 올해 21%, 내년 33%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20.5%이고 주가수익비율(P/E)은 9.3배로 향후 이익성장률이 높은 데다 밸류에이션상 매력적이어서 '매수' 추천한다"며 "내년 예상 EPS에 셋톱박스 평균 P/E를 적용해 목표가는 2만3000원으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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