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경제학자들의 내년 자국 경기 전망은 3개월 연속 악화됐다.
블루칩 이코노믹 인디케이터(BCEI)가 이날 발표한 경기 전망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내년 미국 경제가 2.4%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8월의 2.8%, 지난달의 2.6%에 이어 3개월 연속 내림세다.
BCEI는 미국의 유력 경제학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매달 경기 전망을 조사, 발표하고 있다.
이 같은 경기 전망 악화는 부동산시장 침체가 예상보다 심화, 장기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 부동산 경기 침체는 소비 지출과 기업 지출(투자)의 동반 하락을 이끌 수 있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52명의 경제학자들은 내년 부동산 가격이 199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고 소비 지출은 1991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내년 경기 상황이 올해보단 나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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