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 전망 갈수록 악화"-블루칩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7.10.11 07:29
미국 유력 경제학자들의 내년 경기 전망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경제학자들의 내년 자국 경기 전망은 3개월 연속 악화됐다.

블루칩 이코노믹 인디케이터(BCEI)가 이날 발표한 경기 전망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내년 미국 경제가 2.4%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8월의 2.8%, 지난달의 2.6%에 이어 3개월 연속 내림세다.

BCEI는 미국의 유력 경제학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매달 경기 전망을 조사, 발표하고 있다.


이 같은 경기 전망 악화는 부동산시장 침체가 예상보다 심화, 장기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 부동산 경기 침체는 소비 지출과 기업 지출(투자)의 동반 하락을 이끌 수 있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52명의 경제학자들은 내년 부동산 가격이 199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고 소비 지출은 1991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내년 경기 상황이 올해보단 나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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