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카자흐 현지은행 인수 '박차'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7.10.11 11:00
국민은행이 카자흐스탄 현지은행 인수에 나선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해외은행 지분인수를 위한 자문용역 계약 체결안'을 승인했다. 국민은행 이사회는 지난 9월 이 체결안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국민은행 고위관계자는 "카자흐스탄 현지은행 인수를 위해 이번 자문용역 계약 체결안을 승인했다"며 "구체적으로 자문용역사 및 인수할 현지은행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보류됐던 이번 안건 승인에 대해 이 관계자는 "지난달 이사회에 제출된 해당자료가 미비한 점이 있어 보강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며 "이사회가 납득할만한 자료보강이 이뤄져 이번 이사회에서 안건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국민은행은 카자흐스탄 현지은행 중 지점수가 많지 않은 중소형 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트라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최대 은행인 Bank Austria Creditanstalt는 지난 6월 카자흐스탄의 4대 은행인 ATF Bank를 인수했다. 올 하반기까지 총 22억7500달러를 들여 100% 지분을 모두 인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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