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투자 열풍, KODEX차이나H 첫 거래 폭주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10.10 16:42

229만좌 거래, 상장좌수 넘어… 개인 비중 85.4%

개인투자자의 중국투자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국내 첫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China H (15,940원 ▲155 +0.98%)의 첫날 거래량이 상장좌수를 넘어섰다. 개인투자자 비중은 85%가 넘었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KODEX China H의 거래량은 229만259좌로 상장좌수 200만좌를 넘어섰다.

지정판매사가 보유한 물량 200만좌 대부분이 소진됐고 이날 80만좌가 추가설정 요청이 접수된 상태다. 내일(11일)도 120만좌의 추가설정청구가 접수될 것으로 알려졌다.

KRX는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추가설정으로 설정 규모의 큰 증가를 예상했다.


이날 매수량 중 개인투자자 비중은 85.6%로 148만좌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ETF 시장 개인 거래비중 15%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중국투자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한편 이날 KODEX China H 가격은 홍콩시장 거래가격(순자산가치)보다 2.95% 오른 2만22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2만4255원까지 올랐으나 순자산가치에 수렴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0일 오전8시30분부터 서울사옥 종합홍보관에서 국내증시 사상 최초로 상장되는 해외 ETF인 KODEX China H ETF(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기업 43개 종목으로 구성된 HSCEI지수 추적)의 신규상장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폴 스캘튼 (Paul Skelton) HSBC은행 대표, 조성익 증권예탁결제원 사장, 강재영 삼성투신운용 사장, 옥치장 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윤태순 자산운용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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