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대전 연설회 이후 일주일간 경선 중단으로 몸을 풀(?) 새가 없던 세 후보 지지자들은 오랜만에 마음껏 에너지를 토해냈다. 초반에는 지지자들의 함성과 연호로 사회자 말이 끊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공멸의 위기'를 맛본 때문일까.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 연설에도 박수를 보내는 등 지지자들 내에서도 '화합'하려 애쓰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후보들이 각각 "신당이 이길 것이다"라고 의지를 다질 때마다 지지자들은 다같이 환호를 보냈다.
다만 마지막 주자였던 이해찬 후보가 정동영 후보를 겨냥, 불법동원선거에 대한 언급을 거듭하자 정 후보 측 지지자들은 "끝내라" "물러가라" 등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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