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수천억대 주식부자만 4명 '주식 신화'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7.10.10 15:08

창업주 이해진씨 6333억 '코스닥 2위'… 100억원대는 10명

코스닥 황제주 NHN이 최근 급등하면서 임원진 등 관계자들이 적게는 수백억원대에서 많게는 수천억원대의 주식 갑부 대열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재계 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www.chaebul.com)이 지난 8일 종가 기준으로 NHN 임원진과 관계자들의 주식 평가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NHN의 특수관계인 중 4명은 평가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으며, 100억원 이상 보유자는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NHN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이해진 최고 전략담당 임원의 주식평가액은 6333억원(지분율 5.11%)으로 불어났다. 이는 코스닥시장 주식 부자 2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코스피시장까지 포함해도 25위권에 해당한다.

김범수 전 미국법인 대표는 평가액이 2313억원으로 늘어났고, 이준호 CTO(최고기술책임자)도 평가액이 2000억원이 넘는 거부 대열에 올라섰다.

오승환 NHN서비스 대표도 평가총액이 1167억원을 넘어서며 1000억원대 주식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최휘영 대표(190억원), 김정호 중국 대표(698억원), 문태식 전(前) USA 대표(673억원) 등의 임원과 황성순 엔플루토 대표(193억원) 등 관계 계열사 임원들도 스톡옵션으로 수백억원 대의 차익을 얻었다.

한편 김정호 중국 대표는 최근 2만800주(0.05%)를 장내매도해 50여억원을 현금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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