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아, 서울반도체에 또 소송 제기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7.10.10 14:54

"서울반도체의 백색 LED 제품이 특허 침해"

일본의 니치아 화학공업이 국내 LED 기업인 서울반도체를 상대로 지난 9월에 이어 또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니치아는 10일 서울반도체가 생산, 판매하고 있는 백색 LED 제품의 제조·판매 금지 및 30억원의 특허침해로 인한 손해배상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니치아가 특허를 침해했다고 제기하는 서울반도체의 제품은 파워 LED로, 니치아는 이 제품이 질화물계 반도체 발광소자의 구조에 관한 한국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 소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니치아 관계자는 "손해배상액의 일부로서 지난 9월에는 10억원을, 이번 소송에서는 30억원을 청구했다"면서 "두 사건 모두 소송 진행을 통해 해당 제품의 매출 규모가 정확히 밝혀지는대로, 그에 맞춰 손해배상의 청구금액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니치아는 앞서 지난 9월 서울반도체가 제조하고 있는 톱 뷰(Top View)형 백색 LED 제품이 한국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제소에 따라 니치아가 서울반도체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건은 지난 9월 소송, 지난해 1월과 지난 5월 미국과 일본에서 디자인 특허권 및 특허권에 기해 제기한 침해소송사건 등 총 4건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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