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12월19일 '실용정부' 시대 열릴것"

안산=오상헌 기자 | 2007.10.10 14:58

대선 선대위 공식 출범식...'정권교체' 역사의 순리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10일 "(대선일인) 오는 12월19일, 실천하는 경제대통령이 태어나고 실용정부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선 'D-70'인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선대위 공식 출범식(국민성공시대 출정식) 인삿말을 통해 "실천하는 경제대통령'이 돼 국민성공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국정을 망치고 민생을 도탄에 빠뜨린 무능정권, 실패를 반성하지 않는 무책임정권,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무치정권, '3무정권'을 이제 바꿔야 한다"며 참여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는 저들의 비열한 정치공작으로 우리는 승리의 문 앞에서 눈물을 삼켜야 했고 이번에도 온갖 근거없는 비방과 못된 정치공작이 쏟아질 것"이라면서도 "그 어떤 음모도 우리를 흔들 수 없다. 정권교체는 역사의 순리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 국민의 열망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의지를 모아 오늘 정권교체의 깃발을 높이 올린다"며 "엄중한 시대 소명을 겸허히 받들고 다 함께 힘차게 나아가자"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깨끗한 선거 △자발적인 참여선거 △정책중심의 선거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돈 선거의 묵은 관행을 과감히 끊고 비리의 온상이 돼 온 동원 선거의 구태를 단호히 물리치며 지킬 수 있는 공약만하고 인기에 영합하는 헛공약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른바 '대세론'에 대한 경계도 주문했다. "지금 국민이 우리에게 보내는 사랑에 자만하지 말고 더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에게 결코 대세론은 없다. 12월19일 투표 마감시한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오는 12월19일 실천하는 경제대통령이 태어나고 실용정부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세계를 상대로 경쟁해 성취하는 국민성공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성공캠프'로 명명된 이 후보의 선대위 출범식에는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와 중앙선대위, 시도선대위 주요 인사, 경기지역 당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개인 일정 관계로 불참했다.

이 후보는 인삿말이 끝난 뒤 중앙 선대위에 영입된 6명의 공동 선대위원장과 자신이 위원장을 맡은 '경제살리기특위'의 부위원장을 단상에서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식전행사를 포함, 약 1시간15분간 진행된 발대식은 후보 홍보 영상물 상영, 대표 인사말, 후보 인사말, 외부영입 공동위원장 소개, 집권비전 영상물 상영, '필승버튼' 부착식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번 대선 캠페인의 키워드를 '국민성공시대'로 결정하고 이를 향후 대선 선거전 과정에서 후보메시지 및 홍보 전반에 사용키로 했다. 이 후보의 브랜드 슬로건은 '실천하는 경제대통령 이명박'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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