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법인세·소득세 인하키로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0.10 13:47
홍콩 정부가 법인세와 소득세를 인하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을 단행했다.

10일 도널드 창 홍콩 행정장관은 성명을 통해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취임 당시의 공약인 법인세와 소득세 인하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제 개편에 따라 법인세는 종전 17.5%에서 16.5%로 1% 포인트 낮아지고 소득세는 15%로 2% 포인트 인하된다. 바뀐 세율은 2008~2009년 적용된다.

이로써 홍콩은 도널드 창 행정장관이 "취임 후 5년 이내 법인세와 소득세를 15% 수준으로 낮추겠다"던 취임 공약을 실현하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싱가포르와의 외자 유치 경쟁이 홍콩의 세제 개편을 앞당겼다고 분석했다.

지난 2월 싱가포르는 역시 '외자 유치'를 외치며 법인세를 18%로 2% 포인트 인하, 홍콩과 법인세 격차를 줄인 바 있다.

그러나 홍콩의 법인세 인하로 다시 양국간 법인세 격차는 1.5% 포인트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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