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G-PON 통신장비 국내 첫 상용화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7.10.10 10:59

국내 처음으로 하나로텔에 2000세대분 공급 계약

LS전선이 하나로텔레콤으로부터 통신장비 공급에 관한 실증테스트를 통과해G-PON(Gigabit Passive Optical Network) 장비를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했다.

LS전선은 10일 하나로텔레콤과 광주지역에 약 2000세대 규모의 장비를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G-PON은 전화국과 가입자간 광케이블망을 연결하는 통신장비로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는 E-PON(Ethernet Passive Optical Network)에 비해 전송속도가 3배 정도 빠르고 통신업체간 상호 호환성이 우수하다고 LS전선은 밝혔다. 이에 따라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IPTV, 전용선 서비스, 일반전화, 비디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G-PON은 국제표준인 ITU(국제전기통신연합) 기준에 따르고 있으며 북미, 유럽, 중동 등 대부분의 해외 통신사업자들이 많이 채택하고 있어 성장성이 매우 높은 분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S전선은 이에 앞서 해외에서의 첫 G-PON 수주인 5000세대 규모의 쿠웨이트 통신부 프로젝트를 지난 9월말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으며 향후 중동, 서남아, 유럽시장에서의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은 내년부터 G-PON 장비와 FTTH 사업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R & D 투자를 확대하여 이 사업을 LS전선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강력하게 육성할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G-PON 장비의 상용 공급은 세계적으로도 소수 메이저 기업들에서만 성공했다"며 "LS전선이 국내 첫 개발과 동시에 국내외 수주를 성공함으로써 글로벌 사업으로의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