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테마'주 과열… 李·孫 등 일제히 上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10.10 09:50

홈센타·EG·자연과환경·세지 등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는 등 '대선테마주'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9시39분 현재 이화공영, 홈센타, 동신건설, 삼목정공, 리젠, 자연과환경, 아트라스BX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이들은 이 후보의 핵심공약인 '대운하 수혜주'로 분류됐거나 친분관계가 있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분류됐던 종목들이다.

연초 '대운하 수혜주' 테마의 대장주 역할을 했던 특수건설삼호개발도 각각 14.62%, 10.14% 상승중이다. 뒤늦게 테마에 합류한 리젠과 자연과환경은 물론 과거에 관련이 있었으나 그 이유마저 사라진 '유사 수혜주' 아트라스BX까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게 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관련주 EG, 동양물산도 이날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해 심지어 '한나라당 테마'로 보일 판이다.


전날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모바일투표' 결과 1위를 기록한 손학규 후보 관련주 IC코퍼레이션, 세지, 한세실업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고 IC코퍼레이션이 유상증자에 참여한 ACTS 마저 10.89% 상승하는 등 증시의 '대선테마'가 일제히 요동을 치는 양상이다.

최근 국내 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시가총액 상위주들만 올라 상대적으로 소외된 개인들이 '대박'을 노리고 이 같은 테마주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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