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선물 베이시스는 다시 이론가를 넘어섰지만 개선폭은 제한적이었고 차익거래는 450억원의 순매수에 그쳤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버설 조건도 다소 개선되었는데 매수차익잔고의 컨버젼 교체 물량 중 일부가 리버설로의 스위칭을 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만기부담은 소폭 감소해 대략 3,000 ~ 4,000억원 가량이 청산 가능영역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리버설의 개선이 지속된다면 만기부담은 추가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현재 매수차익잔고 보유자는 약세기미를 보이고 있는 선물 베이시스의 추가 하락에 베팅하거나 합성선물을 이용해 수익고정을 시도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이미 컨버젼으로 교체된 물량의 존재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매수타이밍은 만기 이후가 바람직할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프로그램매도가 집중될 경우에는 주의할 것을 주문했다.
최 연구원은 "POSCO로 대표되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상대적 강세가 인덱스의 반등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와 같은 구도가 계속된다면 KOSPI 200의 상승흐름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10월 옵션만기 당일 프로그램매도가 집중된다면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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