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쇼핑센터협의회(ICSC)는 9일 동일점포 매출이 2%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은 최소 12개월 이상 영업활동을 지속한 소매점의 매출 상황을 집계해 발표하는 지표다.
이는 지난 4월 동일점포 매출이 1.9% 줄어든 후 4개월 만에 최악이며 지난해 9월(4%)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신용위기와 주택시장 위축 등이 반영된 현상으로 분석되지만 동부 지역 날씨가 예년 보다 따뜻해 스웨터 등 의류 소비도 늘지 않았다.
ICSC는 9월 매출이 2~2.5% 수준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었다.
9월 증가율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연말 특수가 실종될 것이란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소매업자연합회(NRF)는 지난달 올해 11월과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4%에 그쳐 지난 2002년 1.3% 증가를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최악의 연말을 맞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10년 평균 증가율인 4.8%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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