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이틀째 상승..스왑스프레드는 확대

머니투데이 황은재 기자 | 2007.10.09 16:54

스왑베이시스, 역외 페이로 축소

9일 채권금리가 이틀째 상승하며 전날 약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미국의 비농업고용지수 호조 여파가 이어졌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은행간의 포지션 교체 양상이 나타났지만 투신사와 선물사 등의 매도세가 실렸다.

2년물 통안증권 입찰은 응찰 예정액을 채웠지만 낙찰금리가 전날 종가보다 3bp 가량 높게 결정돼 시장 심리를 악화시켰다.

스왑베이시스(통화스왑-이자율스왑)는 나흘만에 축소세로 전환했다. 특히 1년물 통화스왑(CRS) 금리가 급등해 사흘만에 -120bp 대로 올라섰다. 이자율스왑(IRS)는 채권에 비해 오퍼 압력이 강해 금리 상승세가 제한됐다.

금통위 경계감↑..수급만 우호적
▲증권업협회

-9월 생산자 물가 전월대비 0.7% 상승, 13개월만에 최고..계절적 요인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소비자 기대지수 103.2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고유가로 소비심리 회복속도는 주춤

-통안증권 2년물 입찰, 응찰 2.67조, 낙찰액 2.5조원(5.57%)..전액 낙찰됐지만 전일 민평 대비 4bp 높은 수준.

-한은, 유동성 지표 하루 연기, 채권시장 한 때 긴장

-10월 금통위 경계감도 고조.."한은, 인플레 등의 이유로 긴축 스탠스 유지할 것"


-국채 공급 감소로 지표금리 하락할 여지 있지만, 수요는 적극적이지 못해.

-국채선물, 은행과 외국인의 포지션 교체 양상.. 증권사는 저평 지속에 따른 대차거래 유입 추정.

본드스왑 확대 지속..스왑베이시스는 축소
▲마켓포인트

-IRS 중단기 기간물 오퍼 강하게 실리며 금리 상승폭 제한..본드스왑 스프레드는 전일대비 2bp 가량 확대

-지난주는 역외의 리시브, 최근은 외국계은행의 리시브 수요가 많은 것으로 추정.

-국내은행들은 주로 비드 거래에 나선 양상..현 레벨 감안하면 본드스왑 추가 확대는 주춤할 듯.

-스왑베이시스는 나흘만에 반락..한은, FX스왑 시장 개입 가능성도 제기.

-전날 역외 투자자들의 NDS 페이 수요도 지속된 듯.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지난주에 역외투자자들이 리시브로 상당수 들어왔고, 최근에는 외은지점들의 리시브가 많다"며 "본드스왑 포지션 정리와 최근 본드스왑 거래 물량 축소에 기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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