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은 또 시장 관심사였던 8세대 라인에 2조5000억원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패널 규격은 삼성전자와 동일한 132㎝(52인치) LCD 패널 6대를 생산할 수 있는 2200X2500㎜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PL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3조9530억원으로 지난 2분기의 3조3550억원에 비해 18% 증가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2조7730억원에 비해 43% 늘어난 실적이며 특히 전분기에 기록한 분기 최대 매출을 한 분기만에 갱신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6930억원으로, 전분기 1500억원에 비해 362% 증가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추정치 중 가장 높은 금액이 6100억원대였다는 점에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다. 영업이익률은 18%에 달했다.
EBITDA는 1조3760억원으로 전분기의 8500억원 대비 62%, 전년 동기의 2950억원 대비 366% 증가했다. 3분기 EBITDA 마진은 35%를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은 5240억원으로 전분기 2280억원에 비해 130% 증가했고 전년동기 3210억원의 순손실에서 큰 폭으로 흑자전환했다.
LPL은 3분기 평방미터당 매출원가에서 전분기 대비 9%의 감소한 1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기존 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급망을 효과적으로 관리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PL은 올해안에 30% 수준의 원가 절감을 이룰 계획이다.
평방미터당 평균판가는 3분기 평균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7% 상승한 1364달러였고 3분기말 평방미터당 평균판다는 1369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4% 상승했다.
권영수 사장은 "이번 3분기에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한 것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는 당사의 가치중심적 경영을 바탕으로 원가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합리적인 시설투자 정책 및 고객기반 강화 그리고 시장중심의 재고 관리 전략 등이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PL은 LCD는 4분기 출하량이 3분기 대비 한 자릿수 중반의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4분기 평방미터당 평균판가는 3분기 평균 및 분기말 대비 모두 한 자릿수 초반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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