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렉, '포스코의 힘'…신고가 랠리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10.09 15:53
종합 내화물업체 포스렉이 모기업 포스코 덕에 연일 신고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포스렉은 9일 장중 5만8500원까지 상승한 뒤 전날 종가보다 8.9% 오른 5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가 60% 지분을 보유한 포스렉은 국내 유일의 축로 시공회사로 포스코의 증설과 해외진출 수혜주로 부각되며 연일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6월 이후 4개월여 만에 주가가 두 배 이상 급등한 포스렉은 최근 조선내화, 한국내화 등 철강업 확대 수혜주인 내화업체들과 동반 급상승중이다. 한국내화는 현대제철 수혜주로, 조선내화는 보유중인 포스코 주식 50만주 가치가 급등하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

포스렉은 조선내화에 이어 내화물 2위 업체이지만 시공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포스코의 인도·베트남 진출시 현지 법인을 설립해 시공에도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신규사업으로 내화물 원료 중간품을 이용한 고부가제품 환경재 사업도 추진중이다.


포스렉 관계자는 "현대제철 고로 증설에도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포스코의 증설계획 등 공사물량이 많아 참여할 여력이 못됐다"며 "향후 포스코의 해외 제철소 건설에 현지법인을 통해 참여해 동반 성장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화물 공급량 증가로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화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지만 당사의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봉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 추진할 사업들에 대해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보고있는 것 같다"며 "현재 이익만을 놓고 본다면 고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 6월 목표주가를 3만1900원으로 제시했으나 포스렉의 주가는 한 달 만에 이를 앞질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