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링스팸, 1명이 15개 번호 운영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07.10.09 15:08
벨이 1~2번 정도 울린 후 끊음으로써 수신자의 자발적인 접속을 유도하는 '원링스팸' 번호 소유자들이 1인당 최소 15개의 스팸번호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정보통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 7월까지 적발된 원링스팸수는 2690건이었다. 이 중 661개 전화번호 소유주 43명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과태료 처분을 받은 43명 가운데에는 최고 96개의 스팸번호를 이용, 원링스팸을 발송했으며 평균 1인당 최소 15개의 스팸번호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링스팸 유형별로는 대출스팸이 332개(50%)로 제일 많았으며 성인광고 278개(42%), 일반광고 51개(8%) 등이었다.

서 의원은 "과태료가 부과된 19건 중에 12건이 미납돼 단순한 과태료 처분보다는 징역 또는 벌금 등의 형벌 제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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