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오늘 3~7시 1차 모바일투표 실시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7.10.09 14:55

선거인단 3만명 무작위 추출…세번 안 받으면 기권처리

대통합민주신당은 9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3만명을 상대로 1차 휴대전화투표를 실시한다.

신당의 국민경선위원회 지병문 집행위원장은 이날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마감된 휴대폰 선거인단 숫자는 11만4250명인데 투표율이 궁금하고 처음 시도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9일)은 3만명만 무작위로 추출해서 투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방식인 휴대 전화 투표는 전화를 받지 않는 선거인단에 한해 세번까지 전화를 걸고 이에 모두 응답하지 않으면 기권 처리된다. 한번 기권 처리된 선거인단은 다시 선거에 참여할 수 없다.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8시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된다. 신당은 성·연령·지역별 분포도 함께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국경위는 남은 두차례의 휴대전화투표 일정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마지막 투표는 14일, 경선과 동시에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 집행위원장은 휴대전화투표를 불시에 실시하는 것에 대해 "유사콜센터 등 불법부정선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저녁 7시 20분부터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세 후보는 예정된 라디오 토론으로 투표 결과 발표에는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지 집행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선거인단이 오늘 전화를 못 받게 되면 어떻게 되나.

▶기권으로 간주하고 선거인단에서 빠진다.


-투표를 실시하는 ARS 회선은 몇개나 되나.

▶많다. 3만명을 한번에 돌리는 데는 한 시간이 걸린다. 총 3번을 돌리기 때문에 세시간이 걸리는데 오늘은 네시간 동안 실시키로 했다.

-2, 3차 때는 선거인단을 몇명씩으로 할 계획인가.

▶내일 (선거인단) 마감하면 나오겠지만 거기서 (오늘 하는) 3만명을 빼고 절반씩으로 나누면 될 것이다. 오늘은 맛보기로 투표율도 볼 겸해서 3만명을 뽑았다.

-전화를 스팸 전화로 오인할 수도 있지 않나.
▶번호에 '1219'를 넣는다든가 하는 방법 등을 연구해봤지만 쉬운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발신번호는 미리 공개할 수 없다.

-2, 3차 투표 때도 투개표 당일에 발표할 계획인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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