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M&A펀드 출시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7.10.09 10:51
KB자산운용은 한국기업의 인수합병(M&A) 테마를 주제로 한 'KB2000시대 M&A테마 주식형 펀드'를 국민은행 지점을 통해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의 M&A 관련 테마를 3가지로 정리해 투자대상을 물색한다.

대상은 △불안정한 대주주 지분율로 적대적 M&A의 타켓이 될 가능성이 높은 주식 △단기차익을 노려 헤지펀드에 인수된 기업 또는 일시적인 사업부진 등으로 채권단의 지분율이 높아진 기업 △풍부한 유동자금을 가진 기업이나 기존 사업이 성숙돼 M&A 추구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다.


아울러 피인수 기업의 주가상승률이 인수기업의 주가상승률을 웃도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 피인수 기업 중심으로 투자한다. 과거 수익률 사례와 시가 가중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동일가중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권문혁 상품개발팀장은 "저성장 국면에 들어간 한국의 경제를 감안할 때 기업들이 보유한 풍부한 자금을 무기로 M&A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왕성하게 활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PEF 등을 감안하면 M&A 증가와 함께 관련 기업의 프리미엄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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