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 라이브메신저로 인터넷전화 한다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07.10.09 09:26

LG데이콤-MS, 인터넷전화 전략적 제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라이브 메신저에서 일반전화와 휴대폰으로 전화할 수 있게됐다.

LG데이콤과 MS 온라인 서비스 사업부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윈도 라이브 메신저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LG데이콤과 MS는 내년부터 소프트폰 방식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양사는 지난 2월부터 LG데이콤 기술연구원, MS 본사 기술진 등 10여명이 투입돼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상용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양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헤드셋을 활용한 소프트폰 방식의 인터넷전화로 우수한 품질의 통화를 저렴한 요금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소프트폰 방식이란 PC에 내장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별도 전용 전화기를 이용하는 하드폰 방식의 인터넷전화와 구분된다. LG데이콤과 MS는 수신자부담전화, 다자간 그룹 통화 등의 다양한 부가 기능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윈도 라이브 메신저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메신저 내에서 간편하게 가입자끼리는 물론 일반전화와 휴대폰, 국제전화를 걸 수 있으며 고유의 070 전화번호를 부여받아 외부에서 걸려오는 전화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제휴로 LG데이콤은 네이버폰과 천리안폰에 이어 윈도 라이브 메신저 고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LG데이콤 사업본부장 이창우 상무는 “이번 MS와의 전략적 제휴로 기간통신사업자로는 처음으로 인터넷 집전화 마이LG070을 출시한 LG데이콤이 온라인 메신저 고객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확대,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MS 온라인 서비스 사업부 이구환 상무는 “이번 서비스로 이미 온라인 서비스라기 보다 하나의 통신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메신저가 더욱 편리한 올인원(All in One)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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