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일시적 주가하락 매수기회-하나대투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7.10.09 08:32
하나대투증권은 동아제약에 대해 임시주주총회와 관련된 최근의 주가하락은 매수기회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전일 동아제약이 7% 하락세를 보였다"며 "오는 10월31일 예정된 임시주총에서 부자간의 표대결이 이루어질 것을 앞두고 불확실한 상황을 반영한 매수세 감소가 주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임시주총을 앞두고 양측간의 전면전 양상이 진행중인데 먼저 강문석측에서는 회사측 EB발행의 불합리성을 강조하며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을 해놓은 상태이고, 이에 회사측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동발위(동아제약 발전위원회)를 조직하고 확보한 1.3%의 지분을 현재 경영진(아버지측)에게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회사를 대리하여 박인선 감사가 강문석씨가 재직시절에 회사공금을 횡령한 사실을 형사고발하는 등 임시주총에서의 표대결을 의식한 공격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10월중순경 공정위의 대형제약사에 대한 1차 과징금 발표 뉴스도 동사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었다고 판단된다"면서도 "하지만 동아제약의 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1650억원,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246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뙨다"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공정위 과징금은 일회성 성격으로 펀더멘탈을 훼손시키는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주가하락을 매수기회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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