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이달중 예비입찰 실시

머니투데이 김민열 기자 | 2007.10.09 06:30

매각방안 공자위 본회의 통과… 우선매수청구권 행사가는 '실사조정 가격'으로

쌍용건설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빠르면 이달 중 실시될 전망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8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캠코와 채권단이 보유한 쌍용건설 지분 50.7%(1490만주)를 공개경쟁입찰방식에 따라 일괄 매각키로 결정했다.

공자위 관계자는 "공자위원들이 쌍용건설 공개경쟁 입찰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매각심사소위에서 의결한 원안대로 통과됐다"며 "예비입찰과 본 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최종 입찰 후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의 입찰가에서 실사조정이 반영된 가격으로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가격을 제의키로 했다. 우선매수청구권의 행사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졸업시 근무했던 임직원 가운데 청구권 행사 제의 때까지 근무하고 있는 사람으로 한정키로 했다.

공자위 본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쌍용건설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소시어스 컨소시엄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투자정보안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공자위 사무국이 승인통지서를 보내야만 매각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며 "각종 절차들이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빠르면 이달 말 예비입찰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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