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 '장기 랠리 부담' 하락 마감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7.10.08 19:42
장중 2.3% 상승하며 신고가에 접근했던 8일 홍콩 증시는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61.23포인트) 떨어진 2만7770.29로 거래를 마쳤다.

8월 중순 이후 계속된 장기 랠리에 대한 우려감이 오후장 들어 거래 분위기를 악화시켰다. 이날 급등세에 대한 반발 심리도 투자를 위축시켰다.

한달 이상 계속된 랠리로 인해 주가가 지나치게 뛰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바링자산운용의 키엠 도는 "상당수 투자 전략가, 펀드 매니저들이 랠리 동참을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증시의 현재 주가가 너무 높다는 판단 아래 추가 투자를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항셍지수는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홍콩 증시 직접 투자를 일부 허용한 8월20일 이후 36% 폭등했다. 이 와중에 종가 기준 14일 연속 상승세가 기록되기도 했다.

중국 해양석유공사(CNOOC)와 차이나모바일이 내림세를 이끌었다. 해양석유공사와 차이나모바일은 가각 4.3%. 1.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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