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사모' 기습시위에 '의경' 당사투입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7.10.08 16:54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 모임인 '박사모'가 '이명박 후보사퇴'와 '대표면담'을 요구하며 당사 기자실에서 농성을 벌이다 의경에게 끌려나가는 일이 벌어졌다.

8일 오전 정광용 대표 등 박사모 회원 10여명은 이날 한나라당 당사를 찾아와 기습적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옛 열린우리당, 민주당 당원이 참여했다는 대통합민주신당 유시민 의원이 발언을 거론하며 "불법부정 선거로 당선된 이명박 후보는 더 이상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아니다"며 "당이 진상을 규명하고 이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강재섭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강 대표를 만나 항의 서한을 전달할 때까지 떠나지 않겠다"면서 기자실에 자리를 잡고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농성 중단을 요구하는 한나라당 대변인행정실 관계자들과 박사모 회원들간 고성이 오가는 등 거센 몸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오후 4시경 당사 기자실에 의경 20여명이 들어와 박사모 회원들을 건물 밖으로 끌어내는 일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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