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장중 한때 최고가 경신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10.08 15:31

외인 3개월만에 연이틀 순매수 vs PR 10일만에 '팔자'

코스피시장이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종가기준 사상최고가 경신에는 실패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말(5일)보다 16.79포인트(0.84%) 오른 2012.82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1조원이상 늘어난 7조7318억원이다.

미 고용통계 오류로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우려에서 벗어나면서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자 코스피시장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출발했다.

장중 한때 2022.01까지 오르면서 지난 7월26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2015.48)을 넘어섰다. 하지만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지난 2일 기록한 종가 최고가(2014.09)를 경신하지는 못했다.

1주일간 휴식을 끝내고 중국시장이 개정하자 중국 관련주들이 시장을 견인했다. 현대중공업은 5.29% 올랐고 47만1000원까지 상승하면서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1.17% 오르면서 급등 후유증에서 벗어났다. 일부에서는 포스코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설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운수창고업종은 4.30% 오르면서 업종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한진해운이 7.14% 올랐고 대한해운과 대한항공은 각각 5.22%, 4.16% 올랐다. 기계업종의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가 각각 4.57%, 3.15%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이 2000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자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다. 증권업종은 2.91%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우리투자증권을 제치고 증권업종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삼성증권은 8.81% 오르면서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증권주 10만원대 시대를 함께 열었다.

삼성전자는 지수가 사상최고가를 경신했음에도 0.36% 하락했으나 LG필립스LCD는 7.11% 급등하면서 IT주도 등락이 엇갈렸다.

프로그램이 10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332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큰 영향은 없었다. 외국인이 3개월만에 연속 순매수로 프로그램 매물을 받아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242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5일)에 이어 이틀 연속 순매수다. 외국인은 지난 7월 3~5일 3일 연속 순매수 이후 3개월만에 처음으로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2402억원의 순매도, 개인은 55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오른 종목은 317개이고 내린 종목은 477개로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체감 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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