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SMATV는 국민편익 위한 것"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07.10.08 15:12
정보통신부의 위성방송 공동수신설비(SMATV) 허용 움직임에 대해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이는 국민의 매체 선택권 확대를 위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케이블TV 업체의 이기주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카이라이프는 8일 정부의 SMATV 정책발표에 대한 의견서를 통해 공동수신설비(MATV)는 공동주택 거주 국민의 재산이며 공동주택 거주 국민이라면 어떤 방송이든 MA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특정 사업자가 독점적 이용권을 주장한다면 이는 국민의 매체선택권 제한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또 국민의 편리한 디지털방송 시청을 위해서는 MATV 정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디지털전환을 추진하는 선진국은 이미 디지털수신환경 개선을 위해 광대역 MATV를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국민의 디지털방송 시청권과 매체선택권 보장을 위해서는 조속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정통부의 정책은 국민 편익 증대를 위해 결정한 사안이라고 스카이라이프는 주장했다. MATV 정책은 범정부 차원의 규제개혁관계장관회의 개선방안, 방송위의 방송법 유권해석, 공시청안테나전문가협의회 결과를 근거로 내린 결정이며 사업자 이해관계가 국민의 편익에 우선될 수 없다는 대원칙에 근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카이라이프 측은 "사업자 이기주의에 의해 국민의 권리가 결코 희생될 수 없다"며 "공익적 방송사업자라면 공정경쟁과 시청자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케이블TV 업계는 정통부의 SMATV 정책에 대해 강력 반발, 8일부터 12일까지 정통부 앞에서 SMATV 특혜정책 철폐를 위한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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