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갑부들, 증시 급등에 재산 급증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7.10.08 14:25
세계적인 고성장국가인 인도에서 매년 400만 루피(약 10만달러, 1달러=약 39.5루피)의 봉급을 받는 샐러리맨의 신화를 듣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일부 최고 경영자들은 이 정도 규모의 봉급을 한달에 받을 수도 있다. 그런데 매분마다 이정도의 수입을 얻는다는 일이 가능할까?

인도증시 급등으로 대기업 대주주들의 자산이 천문학적으로 불어나고 있다고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8일 보도했다.

인도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의 회장인 무케쉬 암바니(사진)는 지난 3개월동안 자산이 대략 분당 400만 루피나 급증했다. 릴라이언스 주가 급등으로 그의 자산은 2조2046억3000만루피로 증가했다. 달러로 환산하면 558억달러에 달한다.

올 1분기 급등한 뭄바이지수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매집으로 다시 3000포인트가 올랐다. 연일 사상최고가다. 5일 종가는 1만7773.36.


델리에 있는 부동산 회사 DLF의 대주주인 쿠샬 팔 싱의 재산은 1조2973억6000만루피로, 51%나 급증했다. 329억달러 규모다. 7월5일 상장된 DLF은 상장 초기 금리인상에 애를 먹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수일간 주가가 폭등했고 KP 싱은 무케쉬 암바니의 형인 아닐 암바니를 제치고 인도 2위의 거부가 됐다. 아닐 암바니 자산은 1조2796억5000만루피(324억달러)에 이른다.

인도 상위 10대 부자의 자산은 7월 1일 이후 1조6750억5000만루피가 급증했다. 424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올 상반기 증가 규모의 2배 규모다.

1월 이후 10대 거부의 자산은 2조5781억3000만루피(653억달러)가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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