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단기 오버슈팅 불구 장기전망 '이상無'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7.10.08 12:00
코스닥 대장주 NHN이 무서운 기세로 급등을 지속하면서, '오버슈팅'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8일 오전 11시 5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NHN은 전날 대비 1만8000원(7.41%) 오른 2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도 12조4884억원으로 불어났다.

업계에서는 NHN이 단 3거래일만에 시가총액을 1조원 이상 불리는 등 급등세를 지속하자, 단기적인 오버슈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상승 흐름에는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NHN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이후, 증권가의 호평 등이 맞물리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실질적으로 유통물량 부족 등 수급적인 요인까지 겹치면서 단기적으로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과거에 비해 거래량이 현격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사는 사람은 있는데 파는 사람은 별로 없다 보니 적은 거래로도 주가가 계속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NHN은 이 시각 현재 12만3893주 가량 거래되고 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도 "최근 기관이 수익률 경쟁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NHN에 대한 매수를 강화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전날 미국에서 구글이 강세를 보인데다 수급적인 요인까지 겹치면서 단기적으로 오버슈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전망에는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급등한 경우, 이익률이 안 따라주면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NHN은 최소한 내년까지는 이익 모멘텀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구글 등 해외 인터넷 업체에 비해 저평가된 측면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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