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소형 LCD 출하량 3억대 돌파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7.10.08 11:55

중소형 LCD 사업 진출 6년만에... 대형 LCD 리더십 중소형 분야로 확대

삼성전자가 대형 LCD 사업에서의 리더십을 중소형 분야로 확대하는데 적극 나섰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중소형 LCD 사업 진입 6년 만에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중소형 TFT LCD 누적출하량 3억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대형 LCD 분야에서 대량생산(양산) 3년만인 1998년, 업계 1위를 달성한 이후 시장경쟁력 확대를 위해 2001년 중소형 LCD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기흥 1라인, 2라인을 거점으로 생산을 시작한 삼성전자 중소형 LCD 누적 출하량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차례로 1000만대, 5000만대, 1억대, 2억대를 돌파했다.

이어 프리미엄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천안사업장에서 저온폴리실리콘(LTPS) 고해상도 제품을 증산, 올해 10월 1주차 집계 기준 누적판매 3억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판매한 중소형 3억대는 면적으로 환산하면 약 50만㎡로 시청 앞 서울광장 면적(1만3207㎡)의 약 38배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일본 업체들보다 10년 이상 늦게 중소형 LCD 사업을 시작했지만 6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가파른 성장속도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내장형 터치스크린 LCD, LCD구동칩 부품들을 하나로 통합한 LCD, 충격방지용 강화플라스틱을 일체화시킨 아이렌즈(i-Lens) 기술 등을 최근 발표하는 등 LCD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모바일디스플레이사업부장 윤진혁 부사장은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이 다양 복잡하고 시장 예측이 어려운 중소형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사업역량을 강화해 나간 결과”라며 “향후 고객맞춤형 경영체제와 고사양(하이엔드) 기술을 강화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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