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지난주말 종가보다 1.3원이나 높은 918.0원에 갭업 개장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뒤 9시18분 914.8원으로 밀리고 있다.
외환당국은 지난주말 종가관리 개입에 나선데 이어 이날 시가 높이기 개입을 펼치는 등 지난 2002∼2004년 최중경 국장시절 1140원선을 방어할 당시와 같은 트릭용 개입 전술을 다시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2020선을 돌파하는 등 사상최고치를 넘었고 달러인덱스가 78.3선으로 밀리는 등 주가상승과 약달러가 재개되고 있기 때문에 보다 강도높은 개입이 단행되지 않는다면 지난주 실패한 913원선 붕괴시도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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