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新청사, 22층 높이로 재탄생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7.10.08 11:15

신재생에너지·초고속정보통신기술 도입 등 친환경, 최첨단 건축물

↑ 서울시 新청사 조감도


서울시청사가 친환경, 최첨단의 22층 건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현 시청사 옆에 들어서게 될 신(新)청사의 디자인 설계안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신청사 건립계획안에 대해 조건부로 허가받은 지 7개월만의 일이다.

시는 지난 5일 개최된 문화재위원회에서 신청사의 디자인을 최종 검토한 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신청사의 연면적은 최초 계획이었던 8만9968㎡(2만7263평)에서 7만2450㎡(2만1955평)으로 줄었지만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은 대폭 확충됐다.

당초 계획은 지하4~지상21층으로 시민 문화공간 비율이 16.6%였지만, 지하4층~지상22층으로 변경되면서 문화공간 비율은 30%로 배 가까이 늘었다.


신청사에는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사이버홍보관, IT전시관, 취업정보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각종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홀도 신설된다.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공간 등으로 제공될 구(舊)청사와 연계돼 서울광장과 옥내전시공간, 옥내공연공간 등 문화공간이 한 곳에 모이게 된다.

을지로와 태평로를 연결하는 필로티 형식의 보행자로가 신청사 부지내에 조성된다. 신청사와 구청사 사이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성화할 예정이다. 덕수궁 문화재를 최대한 배려하는 차원에서 고층부 업무시설의 이격거리와 규모가 고려됐다.

투명 유리벽 사이에 조성되는 조경공간은 서울광장과 덕수궁의 녹지를 시각적으로 연결하는 수직정원 형태로 조성된다.

신청사는 태양열과 태양광발전, 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가 활용되는 친환경 건물로지어지고, 초고속 정보통신건물 특등급인증의 신기술이 도입돼 최첨단 건축물로 건립된다.

신청사 기공식은 오는 11월 초에 열리고, 2010년 9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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