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전력수요 증가와 송배전 설비투자 확대 추세로 인해 전선업이 초고압 케이블 중심으로 장기 호황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주가의 재상승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일진전기는 전력선 매출 중 초고압 케이블 비중이 높고, 고부가인 XLPE(가교폴리에틸렌) 케이블에 집중하고 있어 전선 업체 중 수익성이 가장 월등한 편"이라며 "이익 증가율도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고, 비영업자산 가치를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도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 "일진중공업과 합병을 통해 재무적으로 건전해졌을 뿐만 아니라 사업포트폴리오가 중저압에서 초고압에 이르기까지 전선과 중전기분야 토탈 솔루션으로 확대된 데 따른 영업적 시너지가 구체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밖에 "전기 통제 기술을 핵심역량으로 해 환경, 조명, 시스템, 홈네트워크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점도 기업 가치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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