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7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총리 회담에 대표로 참석할 것이라는 일각의 소문에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한 뒤 "총리급 회담의 북측 카운터파트는 김영일 내각 총리"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김영남 위원장의 방문은 남북 정상회담의 연장선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앞서 먼저 온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4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열린 귀환보고회에서 "김정일 위원장에게 답방을 요청했지만 김 위원장은 우선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제안하면서 본인의 방문은 여건이 성숙할 때까지 미루는 게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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