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전망]전고점 돌파에 도전한다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7.10.07 10:21
우리증시가 이번주 또 다시 전고점을 경신할 지 주목된다. 코스피와 달리 아직 전고점을 넘지 못한 코스닥지수가 과연 전고점(종가기준 828)을 넘을 지 관심거리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말(현지시간 5일) 미국증시가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함에 따라 이번주 우리증시도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증시는 우려했던 고용지표 변수가 더이상 악화되지 않으며 상승으로 한주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종가 1만4066으로 장중한때 1만4124까지 치솟으며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장이 우려했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8만9000명 증가로 나타나 지난 8월의 수치(4000명 감소)악화가 지속되지 않았다. 경기침체 우려가 그만큼 줄어든 것.

이에따라 우리증시도 이번주 미국 증시 상승세와 실적시즌 개막이 맞물리며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813.51까지 높아진 코스닥지수는 이번주 전고점 경신에 도전한다. 종가기준 전고점은 828. 이번주 2%만 올라줘도 전고점을 넘으면서 새로운 지수로 향하게 된다.

차트상 흐름은 좋다. 810을 강하게 지지하며 우상향하는 모습이다. 20일 이동평균선(784)이 60일 이동평균선(785)의 턱밑까지 추격해 상향 돌파할 수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이 경우 단기와 중장기 이평선들이 완전 정배열돼 추세 상승 가능성을 더욱 높여준다.


무난한 실적들이 연이어 터져준다면 랠리를 기대할 만하다. 코스피 대형주인 LG필립스LCD(9일)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GS건설(10일), 신세계(11일), 삼성전자, LG석유화학(이상 12일) 등의 실적이 코스닥지수에도 결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코스피시장이 이번주 상승 주도주를 추려낼 것이고 코스닥도 이 주도주의 수혜종목들이 장을 끌고 갈 수 있다.

하지만 실적 이외의 큰 변수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부담이기도 하다.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올 경우 시장은 의외로 흔들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고용지표 불안 우려를 무난히 넘어섰고 이제 남은 것은 실적이다"며 "미국과 우리 기업들의 구체적인 실적 숫자들이 지수 향배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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