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인' 2000포인트 재돌파 견인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07.10.06 11:52

[주간 코스피 동향]전기전자·금융주↑… 외인, 삼성電 집중 매수

이번주 코스피시장은 지난 7월 2000포인트 돌파를 재현했다. 서브프라임 등 각종 대외 악재가 소멸됨은 물론 남북정상간의 성공적인 만남이 다시 한번 2000포인트를 달성하는데 주역이 됐다.

지난 5일 코스피시장은 1996.03포인트로 마감하며 전주(1946.48)보다 49.55포인트(2.55%) 상승하며 마감했다. 중형주가 지수상승을 주도했으며, 대형주도 2%이상 오르며 2000포인트 돌파에 한 몫했다.

투자자 가운데선 모처럼 외국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한주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480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특히, 외인은 삼성전자를 집중매수하며 무려 215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하이닉스, 하나금융지주 등도 8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는 한편 삼성테크윈, 현대모비스에 대해서도 순매수로 일관하는 등 전기전자, 금융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반면 POSCO에 대해선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외인은 POSCO를 2993억어치를 팔아치우며 매도상위종목에 올려놨으며, 삼성물산, LG도 각각 1134억원, 1314억원을 순매도 했다. 또 현대중공업, 현대제철 등에 대해서도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함께 기관들도 이번주 1123억원을 순매수하며 뛰어난 활약을 했다. 기관 역시 금융주와 전기전자업종에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국민은행을 1593억원어치 사들이며 매수상위종목에 올려놓았으며, POSCO, LG전자도 각각 1464억원, 1115억원을 순매수했다. 또 삼성증권, 우리금융, 동양종금증권 등에 대해서도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하이닉스에 대해선 1477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우위를 나타냈고, 현대차(1153억원), 삼성전자(1016억원), 삼성테크윈(685억원), 삼성물산(668억원)에 대해서도 매도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주 개인은 무려 5373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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