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통상장관회담 9일‥FTA 돌파구(?)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7.10.07 12:00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9~11일 브뤼셀·제네바 방문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유럽연합(EU) 통상장관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에 따라 자동차와 농산물 등의 개별 상품에 대한 관세철폐 시기를 담은 상품관세 양허(개방)안을 두고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교착상태에 빠진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오는 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피터 만델슨 EU 집행위원회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통상장관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FTA협상 추진동향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5일부터 닷새간 서울에서 열리는 한·EU FTA 4차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상품관세 양허안 등 이견이 큰 쟁점을 위주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EU측도 FTA 수석대표인 가르시아 베르세로 EU 집행위 통상총국 동아시아 국장을 비롯한 FTA 관계자들을 배석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본부장은 아울러 △수입규제 등 양자 통상현안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DDA) 협상방향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한편 김 본부장은 이어 10~11일에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 라미 WTO 사무총장과 팔코너 농업협상그룹 의장, 스테픈슨 비농산물협상그룹 의장 등을 만나 DDA 협상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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