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이오는 2003년 한국의 바이오코아와 서울의과학연구소의 기술지원으로 몽골 울란바토르에 설립된 의료기관이다. 의료산업이 낙후된 몽골에 한국의 의료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 긴단검사, 건강검진검사 및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설립 후 매년 의학 세미나, 빈민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와 예방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모바이오가 의학세미나로 매년 개최, 올해로 4회째를 맞맞는 모바이오 세미나는 한국의 전문 의료진이 방문해 현지 임상의에게 한국의 임상병리 상황 및 연구동향, 최신 치료법 등을 강의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몽골 의료인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고대 안암병원 인광호 교수 등 국내 의료진을 비롯, 몽골 보건부 의료정책계획 전문가 등이 연사로 나섰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하대 이돈행 교수가 몽골 내 발병률이 높은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강의해 현지 임상의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C형 간염은 바이러스의 변이가 쉽게 일어나 현재까지 백신 개발이 안된 상태이며, 조기 진단과 철저한 예방이 중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2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는 약 40여명의 몽골 취재진이 참석,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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