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젊은 고객을 잡아라"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 2007.10.07 09:00

대규모 콘서트, 드라이빙 페스티벌 열어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해치백 'i30'가 질주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i30는 지난 7월12일 출시한 이후 7월 922대, 8월 2040대, 9월 2022대가 판매되는 등 국내 준중형차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는 인기를 끌고 있다.

9월중 현대차 아반떼가 8287대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기존 2위였던 르노삼성 SM3는 1912대가 팔리며 i30에게 밀렸다.

현대차는 i30 신차발표회에서 올해 6000대 판매목표를 밝혔지만,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1만대 이상은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같은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주고객층인 젊은 세대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6일 잠실 종합운동장 체육공원에서 2만여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국내 유명 록밴드와 힙합 가수들이 참가한 ‘i30와 함께하는 2007 화이어 볼 페스티벌' 행사를 열었다.

‘대한민국 청춘들을 위한 라이브 뮤직 페스티발’이라는 컨셉트에 따라 크라잉넛, 체리필터, 드렁큰 타이거 등 국내 유명 가수 총 24개 팀이 7시간에 걸쳐 릴레이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 i30 전시 부스를 현장에 마련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대차는 6~7일 이틀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성능시험연구소에서 i30 보유고객 200명을 초청해 안전운전 이론교육과 실기교육을 병행한 드라이빙 페스티벌 행사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i30를 타고, 슬라럼, Y자 긴급코스, 원선회, 긴급회피, 급제동 등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 올바른 운전 요령과 주의점 등을 교육받았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고객 20명을 초청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뮌헨에 이르는 약 500km구간의 아우토반에서 i30 시승행사를 가지는 등 i30 판매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의 인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젊은 층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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