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빨리·자주' 젊은기업 이미지 심기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7.10.08 11:16

[제5회 머투 IR대상]중화학공업부문 최우수기업

LG화학(대표 김반석·사진)은 창사 60년이 넘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라는 장점을 살려 장년 기업의 원숙함에 스피드 IR를 가미했다. 회사 정보를 주주 및 투자자에 빠르고 정확하게 알리며 '젊은 기업'의 이미지를 심고 있다.

지난 47년 락희화학공업사로 출범한 LG화학은 50년대 플라스틱 가공사업, 70년대 석유원료사업, 90년대 정보전자소재 사업까지 혁신과 연구개발로 국내 화학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 60년 동안 단 한해도 빠짐없이 흑자경영을 유지해온 비결이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규모의 경제와 경쟁업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계열사인 LG석유화학과의 합병을 통한 신규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LG화학의 체계적인 IR 활동을 통해 이를 널리 알리고 있다. 분기별 실적 발표회를 바탕으로 CEO와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의 만남의 자리를 매달 평균 2회 이상 마련해 CEO와 투자자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또 분기실적 발표 후 기관투자자들의 먼저 방문해 적극적인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고 국내 공장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수시로 제공한다.


해외 투자자들의 높아진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찾아가는 서비스도 추구한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유럽과 중동을 방문했고 담당 임원도 유럽과 미국을 찾아 투자자들의 관심사항과 경영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반석 대표도 상반기와 하반기 등 연 2회에 걸쳐 해외 주요 투자자들을 직접 찾아가 경영철학과 전략을 알리고 회사에 대한 요구사항과 시장 정보에 대해 듣고 있다.

아울러 전사적으로 도입한 스피드 경영을 IR활동에도 접목시키고 있다. 스피드 IR은 '먼저'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IR계획을 세워 '빨리' 정보를 제공하고 '자주' 시장 동향 및 경영현황을 점검하는 활동을 뜻한다. 적극적이고 실행력이 강한 IR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윤구 IR 팀장은 "스피드 경영을 IR활동에도 도입해 CEO의 경영전략을 널리 알리고 있다"며 "국내외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에 대한 정보를 구축하고 최근 만난 기록을 업데이트해 체계적인 정보 관리와 IR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스피드 경영'을 통해 실행과 조직문화 변화 속도를 높여 글로벌 기업의 비전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계획이다. 스피드 경영은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 △성장 동력 확보 △고객만족 활동 강화 △조직문화 변혁 등에 집중한다는 세부전략으로 짜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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