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새내기들 "절반은 펀드에"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7.10.07 12:00

증권업협회 개인투자자 현황 조사… 3년 미만 투자경험자 66.9%

증시가 활황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자기자본으로 간접투자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증권업협회가 개인투자자 2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식투자자금 현황 및 신용융자제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새롭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 및 펀드 투자 경력이 3년 미만인 투자자들은 전체의 66.9%, 특히 1년 미만의 투자경험이 있는 간접투자자 비율은 49.5%로 집계돼 신규 투자자가 펀드를 통해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투자자들의 차입자금 이용률은 8% 수준으로, 91% 이상의 주식투자자금 원천이 자기자본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신용융자에 대해서는 이용해 봤다는 투자자가 11.3%에 그쳤으며, 응답자의 82%는 신용융자제도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협회 관계자는 "증권시장의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며 "응답자의 80% 이상이 신용융자제도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는 등 건전한 주식투자문화가 성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건호 협회장은 “앞으로도 건전한 주식투자문화를 조성하고 시장의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설문조사를 연 2회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설문조사의 범위를 증권산업 현황 및 주요 이슈 등으로 확대해 증권시장 참가자간 피드백(Feed-back)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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