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10·4 선언' 후속 5당 대표회담 제안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7.10.05 15:33

오충일 대표 "한, 정상회담 환영하는 것같기도 아닌 것같기도"

대통합민주신당은 5일 '10.4 남북공동선언'에 관한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위해 5당 대표회담을 제안했다.

오충일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조만간 고위정책협의회를 통해 회담 성과를 보고받고 당 차원 대책마련에 착수하겠다"며 "정부의 몫과 국회의 몫이 따로 있으므로 정상회담 후속대책 논의를 위한 5당 대표회담을 열자"고 정치권에 제안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민족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경제협력 모델을 제시한 것은 큰 성과"라며 "때맞춰 6자회담 합의문이 발표되는 등 남북관계와 6자회담 두 수레바퀴가 잘 맞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모처럼 이뤄진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남북이 공존 번영의 길로 가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한나라당을 향해 "정상회담에 대해 환영하는 것같기도 하고 아닌 것같기도 한 분명치 못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초당적으로 민족적 과제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대표회담 동참을 요청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정략적 차원에서 남북문제를 접근하는 게 아쉽다"며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갖고 있는 수구냉전적 사고 때문에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정상회담 성과가) 수포로 돌아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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