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분노한다"…이해찬 측 "적반하장"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7.10.05 12:23
대통합민주신당 이해찬 후보 측은 5일 정동영 후보를 향해 "적반하장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총체적 불법행위에 대해 진실로 사과하고 책임지겠다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정 후보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불법·구태 선거를 자행하고 있는 후보 측에서 우리 캠프에 대한 낙인찍기 공세를 벌이고 있는 데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 데 대한 반응이다.

이 후보 캠프 소속 의원 25명은 국회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는 신당의 경선이 이렇게까지 온 문제의 본질을 고의로 회피하고 이를 경선일과 전수조사로 축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 후보 측 홍미영 의원은 3일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정인훈 종로구의원의 대통령 명의도용 사건과 관련, "구의원의 대리 행위에 대해 정 후보와 캠프가 사전에 알고 있었음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해명과 사과를 하고 관련자를 즉각 출두시켜 처벌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기타 열거하기도 힘든 정도로 벌어진 불법행위에 대해 정 후보는 정중히 사과하고 해결방안을 밝히라"며 "불법행위 시정을 위한 적극적 노력이 없다면 정 후보와 당 지도부는 한국 민주주의를 퇴보시킨 당사자들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맹공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