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국방, "국방장관회담 긍정적 전망"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 2007.10.05 10:20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수행하고 돌아온 김장수 국방부 장관은 5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다음달에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열기로 합의한데 대해 "약속한 대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정상회담 기간에 김일철 인민무력부장과 만나 분위기를 조성하고 왔다"며 "회담에서 만나 공동합의문을 구체화시키자고 했다. 서로 많은 얘기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김일철 인민무력부장과 언제 만났는지 묻는 질문에 "공식적이 아니라 식당이나 행사장 등지에서 본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간에 합의를 했더라도 군 수장과의 만남은 다를 수 있다'는 지적에는 "긍정적으로 본다. 확신한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국방장관회담도 정례화를 추진하는가'란 질문에 "거기까지는 아니다"라며 "이번에 장관급회담 하기 전에 실무진에서 만나야 하지 않겠나. 실무접촉을 우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무접촉 시기는 "아직 결정 안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민순 외교통일부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과 6자회담이 거의 동시에 타결된데 대해 "6자회담과 남북관계가 선순환적으로, 상호 촉진작용을 한 것으로 보면 된다"며 "6자회담이 잘 안 됐으면 남북 정상회담도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이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6자회담에서 양보를 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6자회담 타결이 남북 정상회담에 미치는 영향이 컸나'란 질문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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