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우 전 메릴린치 사장, 친정서 팽 당할 듯

머니투데이 김능현 기자 | 2007.10.04 23:29
올해 해지펀드를 설립한 김도우(45·미국명 Dow Kim) 전 메릴린치 공동 사장이 친정인 메릴린치로부터 투자를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은 김 전 사장의 후임자인 오스만 세머시 채권부문 공동 대표가 트레이딩 손실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모기지와 채권부문을 책임졌던 김 전 사상이 이번 손실을 초래한 장본인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월가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으로 꼽히는 김 전 사장은 지난 5월 메릴린치 채권트레이딩 및 투자은행 부분 공동사장에서 물러나 헤지펀드인 '다이아몬드 레이크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당시 메릴린치 최고경영자인 스탤리 오닐은 "메릴린치는 김 전 사장과 제휴해 그의 투자노하우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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