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준금리 4.0% 동결(상보)

머니투데이 김능현 기자 | 2007.10.04 21:18
유럽중앙은행(ECB)이 4일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로권 기준금리는 지난 6월 3.75%에서 4.0%로 0.25%포인트 인상된 이후 4개월 연속 동결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동결 결정에 대해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하지만 신용경색 충격이 가지시 않은 상황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하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니크레딧 마켓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오렐리오 마카리오는 ECB가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ECB는 유로화 강세와 신용경색이라는 금리 인하 요인과 인플레이션이라는 금리 인상 요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하지만 금융시장이 안정되면 또 다시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또 다시 금리인상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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