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남북 경협확대 밑거름 환영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 2007.10.04 17:02

(상보)로템, 철도관련 사업 참여 가능성 열려

현대기아차그룹은 4일 남북 정상의 공동성명과 관련 "남북 정상이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해 폭넓은 분야에서 구체적인 합의를 이뤄낸 것을 환영한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이어 "이번 합의를 계기로 남북간 평화정착과 화해협력이 더욱 진전되어 기업의 경제활동 여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보장조치를 조속히 완비하기로 합의한 것은 남북한 실질적 경협 확대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그룹은 특히 2008년 북경 올림픽에 남북응원단이 경의선 열차를 이용해 참가키로 한 것과 관련, 철도차량 제작 계열사인 로템의 참여 가능성을 열어놨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일단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관련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마친 후 화차든, 객차든 차량 수주에 나서면 철도차량 제작 계열사인 로템이 입찰에 참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로템이 대북 철도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게 아니라 코레일이 펼치는 사업에 차량을 납품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며 "현재로선 코레일의 결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남북 정상은 2008년 북경 올림픽에 남북응원단이 경의선 열차를 이용해 참가하는 방안과 문산-봉동간 철도화물수송을 시작하는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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